누구라도(고운글)

송년

향기나는 삶 2008. 12. 24. 00:40

송년

 

海松 김달수

 

가시는

떠나시는

 

가시는

떠나시는

길에

푸른 꿈은

차곡차곡

쌓아두고

가시옵소서

떠나시옵소서 

 

저 하늘 너머로

가시는

떠나시는

 

가시는

떠나시는

길엔

맑은 마음은

선뜻

내려놓고

가시옵소서

떠나시옵소서

 

고운 님 손길 같은

무정한 님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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