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고운글)

겨울날의 연가

향기나는 삶 2008. 12. 19. 14:45

 

겨울날의 연가 / 안경애  

 


그리운 가슴 하나 매달고
마음이 힘들어지는 날에는
짓궂게 건드리지 않아도
한바탕 눈물이 퍼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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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도 서럽던지
몰래 숨어서 절규하며 몸달아 울어도
또다시 일어서는 쓸쓸한 그리움
쉽게 변하지 않는 사랑이 되고 싶었을까요

 


그대만 생각하면
까닭 없이 외롭고
이유 없이 가슴이 시려 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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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 너무 깊어서일까
오늘처럼 눈이 내리는 날에는
당신 등에 기대어

사랑한다고 살짝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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