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초등친구의 청천벽력 같은 소식 ~ 친구야 ,제발 전신마비가 아니길 ~~

향기나는 삶 2024. 1. 23. 12:20

2024년 1월 23일 화요일

아침에  지국회의 출근 하는데 생전 전화도
하지 않는 초등친구 원구로 부터  전화가 왔다.

~경자야, 네가 초등학교때 좋아했던
환기가 사고가났어 ~

~~뭔소리야?..지난번 모임때 본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레미콘에서 내려오다  머리부터 떨어져
목이 부러져 응급수술했고  자칫 잘못하면
전신마비가 온다고 아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대 ~~~

~어쩐다냐.....~
초등 친구들이랑  병문안 가야지 ~~

~수술하고 중환자실에 있어서 면회가 안돼~~

초등학교때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했던 친구...

시골에서 일만하고 까만피부를 가진 초등 남자친구들
사이에서 대조적으로  새하얀 피부로 도시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 내 마음을 사로 잡았던 아이 ~~

특히 부모님 도와 시골일 다하고 아프리카 검둥이처럼 까만 피부를 가진 내가 백인처럼 빛나던
그 친구의 모습이 남자아이라기 보다
여자아이처럼  돋보였다.

빛나는 피부 하나 만으로
그 친구의 인기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동창들에게
단연코 인기 만점이었을 것이다.

그 친구는 미모의 아내를 얻었고
한 명의  아들을 낳았지만 무슨 연유인지
아내와 이혼을 하고 아들을 홀로 키웠다

초등총무를 하다보니 모임전에 문자보내고
애경사때  참석 하라고 전화할 때

~좋은 여자만나서 재혼해...
다시 전 아내와  재결합해서 살던지 ~

~좋은 여자 소개나 시켜줘 ~
로 말꼬리를  돌렸다.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기를 바랬던 친구...
맑고 투명한  사랑의 세포를 심어준 친구 ....

불미스러운 관계를 만들어
문제가 많이 야기되는 초등모임들이 태반이다.

우리초등모임은 순수한 마음 그대로
모임을 유지하고 있어서 구이중학교에

모인 타초등학교
친구들이 모임을 잘한다고 소문이 난 적 있었다.

난 친구가 현재의  위기를 이겨내고
기적이 일어날 거라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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