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3일 토요일 ~드디어해떴다
딸이 메이커 코트를 거금 40만원을 들여
단색인 아이보리 색 코트를 샀다.
몇 백만원 몇 천만원 짜리 옷 사입는
돈있는 사람들이 보면 웃겠지만
40만원 짜리는 나에게 거금이라서 ~~
아니 10만원이상은 거금으로 생각한다
딸 몰래 한 번 입어보니 ~~흠 ~멋있어 ~~
분위기까지 우아해 ~~ㅎ ㅎ
이러니 메이커를 사서 입는 것 인가 싶었다.
~딸 한 번 입으면 안 될까?~
~엄마 것 한 번씩 입어도 돼 ~~
~안돼. 엄마 것은 안 입어.
엄마것 두 벌 샀잖아~
~치사하게 그러기냐? 너 몰래 입을거야 ~~ㅎ ㅎ
딸은 단색을 좋아하고
나는 체크 무늬를 좋아한다.
쿠팡에서 조이너스가 56만원짜리
10만원으로 쎄일해서 두벌로 겨울 준비 해 놨다
남편 용돈 20만원을 주는 대신
나는 나를 위한 용돈을 옷으로 대신했다.
홈쇼핑의 싸구려 옷은 그만 사라는 남편의 말에
쿠팡에서 세일 하는 준메이커는 입을 만 했다.
55사이즈로 사면 거의 내 몸에 다 맞았지만
색상에서 어울리지 않는 것은 반품처리 하며
겨울준비를 해 두니 뿌듯 ~뿌듯 ~~ㅎ ㅎ
딸방에 놓은 이유는
남편 옷은 안 사고 내 옷을 사서 미안했고
은근슬쩍 딸 옷을 입으려는 작전도 있었다.~~ㅎ ㅎ
체형이 나와 비슷해서 입어도 문안한데
딸은 내 코트가 나이들어 보이는지 입지 않았다.
허리를 강조하는 중년의 코트는
별로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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