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기전여고동창을 엘리베이터에서 ~나는 동안이라고 ~

향기나는 삶 2019. 2. 21. 10:05

 

2019년 2월 22일 목요일~해 떴다~

 

 

 

 

 

 

나와 똑같은 이름 경자를 가진 친구 딸이 현대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이번에 아들을 낳아서 두 손자 손녀를 가진 할머니가 되었다

 

일 끝나고 내려오는데 누군가가 아는 체를 했다

 

사실 친구가 나를 아는 체 안했으면 나는 그대로

내려 올 뻔했다

 

~어느 부부가 타고 내려오나 보다~라고 생각만 했을 것 ~

 

~야 ,경자야 일 모두 끝났어?~

 

~마지막집 가고 있어 ~

 

~너는 왜 이렇게 안 늙냐? 내 남편이 비교 하겠다 ~

 

옆에는 키가 나만큼 작은 남자가 서 있었다.

 

~연애 결혼했어?. 나이차가 안나보여 ~

 

~두 살 차이나 ~

 

~친구 같아서 좋겠다~

 

~나는 5살 차이나서 세대차이 난다 ~

 

나는 친구와 헤어지면서 느낀 것은

~내 남편이 동안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저녁 10시 30분에 집에 와서

~고마운 줄 알아. 당신이 동안인 것은 나로 인해서 그런 거야 ~

 

그리고 오늘 친구 만난 이야기를 했다

 

내가 워낙 철없이 까불고 노니까

~~철이 없어서 흰머리가 없는 거야 ~

 

물론 그 말이 맞다

 

그것보다 긍정적이고 밝고 쾌활하고

즐겁게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