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4일 토요일 비가 오다 그쳤다
이를 악물고 살았다
내가 당한 수모와 모욕의 시간을 곱씹으며
와신상담을 했고 강인한 심장을 키웠다.
떠날 때는 준비를 해야 했고
내가 쓰러지지 않을 만큼 경제력이 최고의 기반으로
닦아야 한다고 철저한 계산을 해야 했다.
남편이 부도난 3억을 자기돈이고
자신이 벌었다고 주장하는 것에
눈물을 머금고 인정하며 위자료로 넘겼다
개처럼 타고난 인간성을 보며
빨리 마음속에서 정리가 된 것도 있었다
요즘 세상에 진정한 부부는 없었다
남에게 보여 주기식 형식적인 부부의 모습은 내가
원하는 가정의 모습이 아니었다
내가 이런 결혼 생활을 하기 위해 결혼의
굴레에 들어 온 것은 아니었다
그깟 3억 따위의 돈으로 자존심을 뭉개야 한다면
~임경자~의 이름 값이 초라하기 짝이 없는 값어치였다
~ ~임경자의 이름 ~ 그 강함과 자존심과 자존감 지켜라 ~
나는 수십 번이고 수백 번이고 나에게 주문을 걸었다
나는 이미 죽음의 문턱을 몇 번을 오고 가면서
지옥의 문을 들어가 악마와 거래를 했고
나약한 심장에 악마의 피를 수혈해서 넣었다.
나같은 인간은 나약했다
인간으로 살면 얕잡아보는 것이 비인간들의 모습이었다
아직도 강하지 못한 나다
나는 더 강해져야 한다
아직도 멀었다.
나를 갉아 먹은 아픈 심장이
순간 순간 작동이 멈추는 고통을 느꼈다
나는 완벽한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안다.
나는 변신을 하려고 한다
완벽한 변신 ~
더 완벽하고 무서운 환골탈태가 필요하다
다시는 구석진 방에 갖혀 쪼잔하게 울고
사는 여자가 아니어야 한다
내 심장에 비수를 꽂아도 피한방울 나지 않는
강한 심장이 될 때 비로소 내가 되는 것이다
'나만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면으로 등돌리는 부부들 (0) | 2018.11.26 |
---|---|
호프집 딸과의 파혼 ~황혼이혼 ~도미노처럼 깨졌다 (0) | 2018.11.25 |
진영 ~영원한 사랑 ~노래 들으며 (0) | 2018.11.23 |
남편의 자존심 ~ ㅎ ㅎ~ 비하그라 사줘 ~ (0) | 2018.11.22 |
버려진 남자 ~버려자 여자 (0) | 2018.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