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안개가 자욱한 도심의 거리를 달리는 기분은
형용할 수 없는 설레임이 물결처럼 일어난다.
촉촉한 물기운이 찻창유리벽으로 밀착해 오는 듯
얇은 물막으로 덮여진다.
문득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나오는 마지막 장면속으로
사라지고 싶다는 상상을 하며 거리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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