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2009년05월22일 다이어리

향기나는 삶 2009. 5. 22. 08:26

어제는 수업을 어떻게 했는지 모른다.

 

이틀전부터 목이 아파서 약을 사먹으려고 했지만

 

수업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시기를 놓쳤던 것이다.

 

두통과 몸살 그리고 고열이 움직이는 순간 순간

 

방망이질하는 듯했다.

 

마지막 수업 때 어머니께 양해를 구하고  약국에 가서

 

약을 사 먹고 오자 마자 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이들과 남편이 없었다.

 

내가 아파서 그런지 소리없이 밥도 안먹고 간 모양이다.

 

이 일을 한 뒤로 살림이 뒷전이다.

 

철이 든 아이들은 엄마가 힘들어 하는 것을 알고

 

자기들 스스로 밥을 챙겨 먹거나 포스트로 끼니를 잇고 있다.

 

가족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이일을 하려면 체력이 되어야하는데 몸이 연약해서 잘 견뎌낼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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