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고운글)
사랑이 아니어도 좋다작은 그리움이라도 되어오늘이 즐거울 수 있다면말없이 웃음지으며그저 바라만 봐도 좋겠다거울 앞에서면 늙어가는 세월이 씁쓸히 웃고 있지만마음속의 거울은가슴 두근거리는 설레임이 있다그래서늘, 마음은 가을숲을 거닌다숲 길을 산책하다풀섶에 숨은 밤알을 줍듯,진주처럼 빛나는 그리움하나 줍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