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고운글)

사람과 사람사이에 놓여진 다리

향기나는 삶 2009. 7. 28. 12:44

 

 

 

 

 

 

사람과 사람사이에 놓여진 다리
첨부이미지
사람과 사람사이에 놓여진
다리가 있습니다.
하루에 몇번씩 건너야 할
다리였습니다.
어느날인가 짧은 다리였는데
또 다른 날엔 긴 다리가 되었습니다.
첨부이미지
내가 건너려 할 때
다리 가장자리에 꽃이 피었습니다.
향기가 진한 날 향수같은
사랑을 배웠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바람이 찾아왔습니다.
바람 시원한 날
용서의 마음을 배웠습니다.
첨부이미지

다리 가장자리에 새 한마리 찾아왔습니다.
삐리리리 울음소리에
아픈 마음을 알게 됐습니다.
다리 가장자리에 쉬어가는 빗물을 보았습니다.
고인 물속에서
여유로운 삶을 배웠습니다.
첨부이미지
꽃은 피었다가 사라져도 내안에 사랑은
꽃보다 긴 생명을
그리움으로 채웠습니다.
첨부이미지

용서의 마음도, 아픈 마음도
사랑이 놓여진 다리위에서 빗물처럼 곱게
만남이란 의자를 만들었습니다.
첨부이미지
- 월간 좋은 생각에서 -

 

 

'누구라도(고운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꼭 필요한 사람  (0) 2009.07.30
버리면 가벼워지는 것을  (0) 2009.07.29
웃음은 좋은 화장이다  (0) 2009.07.27
푸른 바다  (0) 2009.07.26
스스로 자기를 아프게 하지 말라  (0) 2009.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