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고운글)

새벽 별을 따다(첫날밤)

향기나는 삶 2009. 5. 23. 16:54



새벽 별을 따다
(첫날밤)
 小望 김준귀
부엉이도 
잠들어버린 혼돈의 
꿈속
누구도 감히
범하지 못할 빛나는 
별
그 신비로운 빛은 
나만의 것
그 오묘한 깊이는 
보는 자의 것
새벽으로
더욱 빛나며 젖는 별
소중히도 숨겨왔구나!
오! 
전율하는 새벽아
나를 어디로 
데려가는가?
아무도 가지 않은
이슬 밭을 헤치며 
나는 보았네
보는 것은 
책임 
떠는 것은 
자유 
역사를 뒤엎는 
아침이 걸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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