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모더나 예방접종 후유증~시아버지 제사 음식 준비

향기나는 삶 2021. 7. 31. 06:30

2021년 7월 31일 토요일 ~~불타는 태양


오전내내 해피 산책과 부침개 준비로 부산했다.

딸이 혹여 날짜를 놓칠까봐 ~빨리 가라~고
안달이 나서 전화를 했다.

참진가정의학과에 11시에 도착~~

자신이 맞는 백신 ( 모더나)과 나의 과거
질병이 있었는지 기재하고 원장님께 주사를 맞았다.

주사를 맞았는지조차 모를정도로
아프지 않았다.

20분 후 아무런 증상이 없었고
오복 마트에서 바나나우유를 사서

타이레놀을 먹었다.

주사 맞은 날이지만 쉬지 못하고
제사음식준비에 여념이 없어서였다.

아주 간단하게 준비한 부침개라
금방 밑간을 해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오후 2시부터 수업 진행 ~~ 8시에 집도착 ~~

남편은 아프다고 자버리고
딸은 해피의 접근을 막아야 해서 혼자 부침개를 해야 했다.

속에서 부글부글 끓면서 열불이 났다.
혼자 부침개를 하려고 하니까 여간 힘들지 않았다.

남편은 진짜 고루하기 짝이 없는 옛날 사람이고
시어머니 역시 융통성이 전혀 없으시니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죽는 줄 아신다.

남편의 결혼상대는 무개념의 머리가 텅텅 골빈
무뇌충이 딱 어울린다.

뭔 개고생을 하며 이렇게 하는지 ~~~
제사는 불필요한 허례허식

수업할 때까지 아프지 않았다가
부침개를 하는데 주사맞은 팔이
절이고 아프기 시작하니까 짜증이 난 것~~

주사 맞으면
하루 쉬라는 것 이해가 갔다.

자신도 아프겠지만 하루종일 일하고 제사음식하는
나는 눈꼽만큼 생각하지 않고

또 쉬지 못하고 토요 수업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게 남편이라고 본다.

하여튼 남편은 나와 만났으면 안되었고
죽어서는 절대로 만나지 말아야 한다.

부침개부치고 모두 정리하고 나니
12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