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2009년10월07일 다이어리

향기나는 삶 2009. 10. 7. 09:28

 이제 좀 마음이 편안하다.

 

내 그릇의 양을 생각했다.

 

내가 담을 그릇의 크기는  작은데

 

넘치게 담으려고 하니 자꾸 남편과 부딪치는 것을 느꼈다.

 

몇 년전  사업 실패로 힘겹게 살다

 

저 하늘 나라로간 작은 집 제랑을 생각했다.

 

얼마나 삶이 힘들었으면 위가 구멍날 정도로 술만 마셨을까라는...

 

마음을 비워버리니 홀가분했다.

 

그래도 내가 능력이 있어서 집안 살림을 꾸려갈 수 있다는 것을

 

행운으로 생각했다.

 

나의 인생은 굴러갈 것이고

 

지금껏 살아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 사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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