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고운글)

양심

향기나는 삶 2008. 12. 7. 08:37

양심

 

海松 김달수

 

빛 감싼

물방울처럼 투명한

동심

그 마음으로 만나

 

숲 오가는

바람처럼 푸르른

청춘

그 생각으로 걸어

 

수평선 품에 안긴

노을처럼 고은

황혼

그 느낌으로 쉬어

 

어둠은

빗물에 벗겨지고

햇빛에 녹아 흘러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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