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친정어머니 편찮으시다고 전달해 준 요양보호사 ~속상하다 ~

향기나는 삶 2025. 5. 14. 14:42

2025년 5월 14일 ~수요일 ~더움

내  친구 엄마가 82세의 연세로
지난주에 돌아가셨다.

임씨친구이자 우리집과도 먼친척이어서
친정 어머니도 잘 아시는 분이다.

동적골에서 장사를 하신  친구 아버지는
장사를 접고  친구가 해 오는 반찬으로 식사를 하시고
계신다.

그녀의 친정어머니는 치매가 있으셨지만
요양병원에 보내지
않으셨고  친정아버지께서   돌보셨다

이 번  봄,

갑자기 눈이 많이 내리고 춥던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친구가  반찬가지고 방문했는데

개골창에 쳐박혀 있는  어머니를  친구집  개가 발견했고,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 되어  2주 전에 돌아가셨다.

부고문자 받자 마자 친정어머니께 전화를 해서

~칠암리 찬숙이 어머니 돌아가셨어.
83세 밖에 안되셨는데 치매로 개골창에 빠져
몸이 편찮으셨다가 오늘 돌아가셨어
제발 농사짓지 말고 편히 살아 ~

~진수대부 각시 말이지?

~응 .  집에서 놀고 계신대 .
죽으면 필요없잖아 .
어머니만 일하고 살잖아.
우리 시어머니는 회관에서 동네 어른들하고
밥해 먹고 놀아.  그리고 집에서 잠만 주무시고.~

난 친정어머니 90세에 일하시는 것 기분 안좋다,
나도 도와 드리지 못하고 ...

그렇다고
오빠땅에서  농사지어서 오빠네 주지만
도와주지도 않는 것 그 것 역시 기분 좋다고 할 수 없다.

돌아가셔야  지겨운 농사일 안하시고 사실 것이다.

당신의 낙이니 뭐라 하지 못하고 ...
하여튼 나는 어머니만 일하고 사는 것 속상하기 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