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빌린자는 돈을 꼭 갚아야하고 빌려주지 않은자에 대해 서운해 마라 ~~

향기나는 삶 2025. 5. 11. 09:27

2025년 5월11일~일요일~흐림~

나의 초등친구 한 명과 연락 두절이다.
지금은 경제적으로 성공한 친구 ~

신혼 시절
그녀가 나에게   고액의 돈을  빌려달라고 했을 때

경제권은  남편이 쥐고 있었고 나는 돈이 없어서
빌려주지 못했다.

나에게 돈이 있었어도 빌려주지 않았을 것이다.

그 친구 입장은 나에 대한 서운함이 있었을 것이고
자존심 상했을지도 모른다.

돈 빌려주지 않는  나의 작은 소견은

친구끼리 빚갚으라고 말꺼내면서 인간관계가 소원해지기 싫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나에 대한 서운한  그런 마음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본다.

내가  돈  없는 것을 들켰고
돈 빌려주지 못하는  미안함이 있어서 나 역시
속상했다.

남편의
3억의 돈도 빌려주고  사기 당한 돈이었다~

모든 인간관계는  더러운 돈과 결부되는 일이고
비극과 희극의 인생사로  좌지우지 한다.

돈 빌려주고 못받으면 살해하고
돈 빌려주고 못받으면 형제자매 ~친구~
동료 ~부모자식 ~모든 사람은  내 곁을 떠난다.

그냥 빌려주고 받은 사람은 다행으로 여기고
빌려준 사람은 고마움으로  살면 된다.

김혜자처럼 고인이 된 김수미에게
조건 없이 빌려준 사람은  인덕이 있는 사람이다.

주변 사람 불편하게 하지 말고  대출을 받아
갚는 것을 선택하면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이다.

돈에 대한 나의 철학이라면

~빌려주지 말고
빌리지도 말자~는게 나의 똥통철학이다.

또 ~빌린돈은 무조건 갚자~는 것이
나의 사고 방식 ~~~

남편이 경제권을 쥐고 있을 당시

집 살 때  대출받고
시댁 집 지어드릴  때  농협 대출 받았고 남편이  갚았다

무일푼이라는 현실..
교동한옥마을 한옥집에서 사글세로 살았고

겨울 문풍지 바람에 방안의 걸레는
꽁꽁얼었던

그  때를 벗어나기 위해 달리고
달려서 여기까지 왔지만

빚을 지고 산 세월이 길었다.

시댁의 4300만원 갚은 빚까지 생각하면
빚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지긋지긋했고  지금도 징글징글 하다.

부도로 가정경제가 초박살나고  남편으로부터

내게 경제권이 넘어 오면서
빚과의 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어느  누구와도  돈거래를 안하고 살고 싶다.

지금 무너지면 남편과 나는
길바닥에 나 앉고

자식들에게 괄시 받으며
살 것이 분명해서다.

위험한 거래는 안 할것이다.

자식들이  
~엄마 저희가 모실게요.돈주세요 ~

물론 돈도 없지만 그런 달콤한 말에
넘어가가서   노후에 객사할  것이다.

나는 자식과의 돈거래도 안 할 것이다.

넉넉해서 자식을 위해 준다면 자식이 설 수
있는 기반이 되고 등비빌
언덕이 되어주는 것은 예외다 ~~

자신들의 인생 노력해서 살아가는 것이지
부모에게 의지하는 것  철딱서니 없어 보이고  별로다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우리집 살림 부터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한 시댁살림까지 지금까지 하고 있고
부도까지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다.

내가 가난하더라도 열심히 살면 살 길이 보이는 것이지
남에게 아쉬운 소리하며 살아가는 방식은

습관이 되고 나를 나약한 존재로 전락시키는 것이다.

인간관계에 금전거래 빚은 만들지 말아야 한다

노후대책도 미흡하기 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