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목욕제계하면서 하는 말 ~ㅎ ㅎ
향기나는 삶
2025. 3. 9. 09:21

남편이 시골에서 일하고 목욕을 제계하고 있어서
가만 가만히 숨어서 남편을 엿보고 있었다
나의 야릇한 따가움을 느꼈는지
~~뭘 봐 ~~응큼하게 ~~
~~한 두번 보는 것 아니고 뭐하는지
구경하는 거여~~ㅎ ㅎ
~나이들어 농사짓다 골병 들겄다.~~
온몸이 바근 바근 거린다 ~~ㅎ ㅎ
~나도 농사지어봤지만 골병드는 게 농사야 ~~
~옛날 사람들은 자식 먹여 살릴려고
밥만 먹으면 땅파고 일했잖아.
그러니 일 안하는
도시 사람들은 농촌사람들보다 건강하잖아~~
~농촌 노인분들이 허리굽고
훨씬 늙어 ~~~
남편 목욕 구경하면서 별의별 이야기를 나누었다.
남편은 피곤에 찌들어 그냥 곯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