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머니 닮아서 욕심 버리는 연습을 ...
2023년 5월 19일 ~~

친정 어머니를 설득하기 위해
작은 어머니, 장미네 엄마, 요양보호사,
이모 두 분께 부탁 드렸다.
농사짓는 욕심을 버리라고 ~~
그 놈의 밭으로 인해 지겹게 반복되는
어머니의 우는 소리~~
~나 빨리 죽기를 기도해 ~
이 소리를 이모에게 하면
착한 막내 이모는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 좋은 말을 골라하고 다독였다.
~아침 내내 울었다.
울적해서 ...밭에 풀이 꽉차서 ~~~
나에게 똑 같은 얘기의 반복으로 말씀하셨다.
어머니께서 한 번의 아픔을 견디더라도
할 수 없는 농사일을 대신 할 수 없어
눈을 딱 감았다
~이제 어머니는 농사는 못지어.
오빠가 농사를 안지을 거라면
모든 욕심 내려놔.
김치는 내가 담아 줄거야.~~
라고 단호하게 거절 했다.
나도 어머니를 닮아 일 욕심이 너무 많았다.
일중독이 맞을 것이다.
일이 적어지면 심적으로 안절부절 ...
쉬는 날 집에 있으면 불안하고 ....
그 많은 일 욕심을 버릴 때
~~나이가 들어서 어쩔 수 없어 ...
~건강이 최고지 ~
우울한 마음을 벗어내고 내 무능함이란
자책을 버리며 욕심을 내려 놓았다.
내가 할 수 있을 만큼 일 하고
안되는 부분을 억지로 잘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게 나를 병들게 하고 있다는 것을
너무 잘 알아서 였다.
세월은 잡지 않아도 가는 것을
내가 잡는다고 늦게 가는 것 아니고
항상 같은 속도를 내며 가는 것이다.
나는 그 속도를 역행할 수 없고
흘러가는 대로 발 맞춰 걸을 수 밖에 ....
옛날의 잘나가던 시절을 그리워하기 보다
현재의 건강함으로 적은 일 하면서
행복해 하는 순리를 배워 가고 있다.
어머니도 나처럼 버리는 연습을 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