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딸 도와 주려다 초등친구와 어긋난 약속~~

향기나는 삶 2022. 11. 27. 16:38

2022년 7월 28일 월요일 ~흐리고 비내림~~

4시 넘어서 일이 끝났지만 딸 업무를 도와주러 가야 했다.

어제 저녁 두 남매는 아들은 차를 운전해 주고
딸이 업무를 하는 동안

기다리다 바로 이동할 기동력을 제공해
주는 대신 맛있는 점심을 사주기로약속했다.

아들이 오전 10시 부터 오후 4시까지 도와주고
약속 있어 가야했고 딸은
남은 업무를 혼자 자전거 타고 한다는 것이었다.

근데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일할 구역을 돈다는
것은 위험천만 해서 내가 도와 주겠다고 전화를 했다.

딸을 만나러 가는 중에 초등 순동이로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동생가게에서 6시 30분에 미연이와
만나기로 했으니 와~-

~~딸일 도와 줘야 하는데 끝나고 시간 있으면
갈게 ~~

동상에서 평화동까지 1시간이 넘어
남천교에 도착했다.

한옥마을 근처에는 수 많은 차량으로 차는 댈 수 없고
딸과 만나려던 한벽교로 뉴턴하더라도

주차 장소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남천교 한쪽 갓길에 자리를 잡고
딸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30분은 걸어서 헉헉 거리며 오는데 자전거타고
일을 한데다 내차까지 걸어와서 피곤이 절여 있었다.

친구 만나려면 딸을 집에 데려다 와야 하는데
평화동과 송천동은 또 극과 극인 먼거리 ~~

38개의 교량사진 찍고 집에 놓고 오니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내야
했지만 어쩌다 서울에서 온 친구와  약속은

지킬 수 없었다.

아파트 현관 문앞에서 남편까지 만나 버렸고
밥돌이 밥을 챙겨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