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아들아 ~자존심 상하지 않냐?~~ 여친 데리고 와라 ~~

향기나는 삶 2022. 11. 20. 12:48

2022년 11월 21일 월요일 ~늦가을 좋다

~화장실 고치려고 했는데 ....
화장실이 낡아서 사위 며느리 오면 창피해 죽겠네 ...~~

~며느리가 들어 올 때 고치면 돼.
진호 결혼할 의양이 없잖아~

딸은 결혼에 대한 의중이 있고
아들은 신중해서 쉽게 여친을 사귀지 못하는 것을

아니까 화장실 고치는 돈이 사라진 것에
대해 아들 핑계를 댔다.

~~진호야, 자존심 상하지 않냐?
너 여친 없으니 아빠가 저런 말씀 하시는 거야
이 번주에 여친 당장에 만들어서
다음주에 데리고 와 ~~~

방에서 두 내외 대화를 들었을 아들에게
말을 했다.

대학 친구들 역시 결혼시킨 세 명 모두 리모델링 하고
새며느리들을 얻었다.

화장실은 그 집의 얼굴인데 참.....

청결하고 예쁜 화장실에 대한 꿈이
허망하게 사라지자 허전함이 밀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