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농사 풍년 ~수고했어 , 오라버니
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따뜻한 가을

수요일에 남편은 방아를 찧어야해서
연차를 내고 시골로 갔다.
오후가 되자 쌀 20kg 두 개를 들고
들어왔다.
~우리 남편 수고 했네 .
힘들었지만 보람있네
첫 농사지어서 쌀을 먹게 되다니
기분 좋다 ~
~20kg 16개 집에 내려 놓고
나머지는 팔았어 .
어머니 쌀값 100만원 드렸어.~~~
~다 드리지 ....
말리고 방아찧든데도 40만원 들어서
그 것 제하고 드렸어~
~50만원 달라고 했는데
겨울에 기름값 넣으라고 50만원 더 드린거야.
나도 농사짓는데 많이 들었다고 받지 않으시더라
조금 더 드리려고 했더니 안 받으셨어 ~~
잘했어...보람있어
우리 오빠 멋있는데 ~~~
서울 동생들 40kg 택배로 보냈고
집에 있는 것 필요하면 더 가져가라고
하면 돼. 막내는 집에 와서 가져갈 것이고 ~~~
그리고 시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어머니 덕분에 햅쌀 먹어요
어머니께서 물고를 잘 보셔서
풍년들었잖아요 ~~~
~내가 뭘....진호아빠가 욕 보았지 ~~
농사 끝나서 기분 좋고 시어머니 농약값 들어간 것
드린 것 진배 없었지만 농사 지어서 이익 보기는
쉽지 않았다.
농약값 ~거름 ~비료 ~~노타리 두번 치기
모사기 ~~모심기 ~~농약 2번 ~~
모베기 ~~모말려 방아찧기
모두 농비가 이만 저만 들어가는게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시어머니 용돈으로
직불금과 농민수당 드리려고 시작한 농사다.
이 번에 그 것을 받지 않았으니
시어머니돈도 깨지고 남편돈도 깨지고
나도 모르는체 할 수 없어서 깨지고 .....
농사짓고 녹초가 되어 오는 남편 볼 때마다
200~~300만원이면 사먹고 말지 라는
생각이 더 들었다.
농사는 죽어라 짓고 남는게 없는게
농부의 현실이니 누가 농사를 짓겠는가 !!!
어머니께서 들어간 농약값 비료값
기타등등 ...드린 것에 남편이 수고한 것을
치하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