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반찬 만드는 나만의 레시피 기록노트~~

향기나는 삶 2022. 6. 30. 16:23

22022년 6월 30일 목요일 ~~소나기 ~


남편이 항상 내 레시피 노트를 보면서 음식을 하면
한심 한 듯 웃었다.

~나이가 몇인데 레시피 노트 보며 음식하냐 ?~

~오빠, 몇 번 하다 보면 잘하겠지 ~~

레시피 안 보고 할 수 있는 음식은
잡채, 감자 볶음 미역국, 된장국 .....몇 가지 안되니 참 ....

음식 만드는 동영상이나 ~블로그에 음식 만드는
방법을 보면서 나만의 레시피 노트를 만들었다.

그 중 가족들이 맛있다고 한 것 중
감자조림 ~고추조림~~메추리알 장조림은
자신감이 조금 있었다.

예전에는 시골에서 주신 재료들을 가져오면
말라 버리기가 일쑤였는데 지금은 거의 버리지

않고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동영상을 보며 나만의 음식 만드는 과정을
기록하고 양념장 분량을 계량컵으로 써 놓고.....

음식을 만든 과정을 적은 노트는 독서 기록장이었는데
물에 젖어서 꼬깃 꼬깃 해져서

다시 깨끗한 노트에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신 음식으로
그나마 못하는 음식 실력이 늘지 않는 방책으로 부단히

노력하고 연습 중이다.
~장모님 음식이 개떡이네 ~~ㅎ ㅎ
~시어머니 음식이 맛탱이 없네 ~ㅎ ㅎ

그런 불명예를 얻으면 안될 듯 해서다.
음식 잘하는 사람보면 진짜 부러운 것은

나에게 그런 재능이 없어서다.

지금껏 가난한 시댁과 부도를 극복하느라
일만하고 살아서 음식 만드는 것보다

수학 한 문제 푸는게 더 재밌다.~~ㅎ ㅎ

만약 딸과 아들이 결혼하면
~~미리 음식 못하니 양해를 구한다~~라고
폭탄 발언을 할 것이다. ~ ㅎ ㅎ

음식 못하는 장모, 시어머니 만난 것을 어떻게 하겠는가!
운명이려니 해야지 ~~~ㅎ ㅎ

열심히 앞만 보고 살았던 흔적인 것을 ~~~

노력은 하고 있으니 음식의 달인이 될 지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