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화분 관리는 쉽지 않다.~내 성격과 맞지 않아 ~~ㅎ ㅎ
향기나는 삶
2022. 6. 17. 06:01
나의 성격은 덜렁 ~~덜렁 ~~덜렁~~
차분한 성격이 아니다.
조신하고 섬세하게 앉아서 여성스러운 일을 못하고
차라리 남성적인 일을 하는 것이 좋다.
이러니 베란다에 꽃나무를 기르지 못해서
말라 죽이거나 물을 과다하게 줘서 뿌리가 썩어 죽었다.
식물을 거의 죽였기 때문에 식물 재배는
나의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이다
앞집 언니가 이사가시면서 화분을 주셨을 때
~언니, 저는 식물 키우지 못해요 ~
라는 말이 입에서 맴돌았지만 성의를 무시하는 것 같아
사양을 못하고 받았다.
왜?
화분 늘어나는 것은 나의 노동을 증가시키는 일이고
식물의 생명이 내 손에서 허망한 죽음이 될 것이 뻔한
일이라고 생각해서다.
길을 지나다가 꽃을 보기 위해 화분을 사가는
여자들 보면 대견하고 멋있어 보이는데 정작 나는
개업 선물을 보내기위해 사 보긴했어도 우리 집을 꾸미기
위해 사 본 적은 없다.
참 ~~~
희안하게 식물이 죽으면 채워지는 현상은
식물을 가꾸 듯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라는 신의 계시가 아닐까 !~~~ㅎ ㅎ
베란다에 꽃나무와 관상용식물은 봄이 시작되는
작년과 올해에 지국장님이 첫날 입회에 걸어 놓은
공기 정화 식물들로 받은 것이다.
처음 우리 지국에 오셔서
집안 공기를 정화시켜서 맑게 살라는 취지로 주셨는데
식물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
차라리 수학 공식 하나를 외우라면 외웠지
베란다 꽃나무와 관용식물 외우는 것이 어려운 나로서
행운목 ~알로애 ~치자꽃나무만 안다~~ㅎ ㅎ
봄에 첫날 인센티브 꽃과 나무가 2년만에
대형 관상용 식물로 성장해서 베란다를 꽉 채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