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쥑이고 왔어? ~~그럼 이 번엔 나를 ~~~ㅎ
향기나는 삶
2022. 4. 25. 09:05
해피 산책을 시키고 깨끗하게 목욕을 시킨 뒤
8시부터 글을 쓰며 엎드려 있었다.
내 옆에 엎드려 있던 해피가
현관문 앞으로 뛰어가 ~킁 킁 ~꼬리를 살레살레 흔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곤드레 만드레 남편이 현관문 앞에서
띡~띡 ~띡 ~~비번을 누르고 들어 왔다.
술을 머리끝까지 마신 남편의 술냄새가
바람을 따라와 아파트 거실 안을 진동했다.
뭐가 신이나서 인지
~야~~나 오늘 쥑이고 왔다.
내가 골프 연습 안해도 20년 넘게 했는데.....
드라이브가 다른 사람과 비교해 보면 70~80m 길다.
그게 다 조~~ㅈ ~~힘이지 ~~ㅎ ㅎ
~조~ㅈ~ 힘이 세면 뭐해?
나를 쥑이지 않고 있는데 ..... ㅎ ㅎ
~~알았어 . 오늘 쥑여 주지 ~~~ㅎ ㅎ
나의 음담패설에 잘 받아치는 남편 ~~
~~몇 등 했어 ?~~
~2등 했어. ~~~
~오 ~ 잘쳤는데 ~~~
골프를 알지 못하지만 신나해 하는 남편을 보면
골프가 재미있긴 한가 보았다.
샤워를 하더니 유튜브를 보면서 그대로 뻗어
그냥 뭐 ~~누가 옆에 죽어 가도 모를 정도로
숙면을 하고 있었다.~~ㅍ ㅎ ㅎ
헉~~
뭘 쥑이겠다는 것인지 ?~~~ㅎ ㅎ
난 말장난이지만 웃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