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친정어머니의 빈혈 ~~~

향기나는 삶 2022. 3. 25. 17:52

2022년 3월 25일 금요일 ~~흐림~


자가격리가 해제 되었어도 딸이 아직 코로나
자숙기간이라 회원집에서도 방역 수칙을 꼭 지킨다.

어제 계속 어머니의 전화로 빈혈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을 오늘에야 들었다.

사실 친정어머니께서 나에게 전화를 해서
아쉬운 소리를 안하는 까닭은

오빠와 동생은 모든 것 갖다먹는 자식이고
난 전혀 달라고 안해서일거다.

집에 있는데 어머니께서 전화 오더니

~빈혈로 동적골에서 집으로 올 수 없어
외삼촌을 불렀어 ~~

~어머니, 또 밥 안먹고 파팔러 갔지?~~

~응. 밥맛이 없어서 안먹고 일했더니 그러나봐~~

~딸이 아직 자가격리가 안 끝났고
자가격리 끝나도 코로나 세균이 남아 있어서
갈 수가 없네. 괜찮아?~~
제발 일 그만해 ....~~

~이모가 오빠에게 카톡 보내서
언니가 음식 가져왔어. ~~~
인자도 지난번에 음식 가져 왔고 ~~~

~가고 싶어도 코로나로 위험해서 갈 수가 없으니까
오빠랑 병원에라도 가 ~~

~이제 괜찮아. 밥 먹으니까 나아졌어 ~

어머니께서 요즘 매일 전화하면
달래와 파를 팔러 다니신다고 하셨다.

난 어머니의 성향을 잘 안다.

할 일이 있으면 그 일이 끝날 때까지
식사를 안하시고 일을 하는 습관이 변하지 않으셔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