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당신과 살면서 재미있었어 ~~ㅎ ㅎ
향기나는 삶
2022. 2. 20. 11:01
시댁 점검하러 오후 4시까지 수업 끝나고 시골로
달려갔다.
제일 먼저 살핀 것은 이쁜이 먹을 것 ~~~
물이 말라 버렸고 똥은 수북히 밑에 쌓여 있었다.
똥을 치우려고 열자 반갑다고 낑낑 거리며
내 손을 핥아 주었다.
참았던 똥까지 수북하게 싸주는 센스까지 ~~ㅎ ㅎ
똥은 치우고 물을 틀어 물을 받아 놓아 주었다.
해피는 철창 안에 있는 거구를 이길 것 같은지
으르렁 으르렁 ~~
~야. 해피 형이야 . 너는 형이 안에 있으니까
덤비는데 형에게 물리면 죽을 수 있어 ~~~ㅎ ㅎ
남편은 매실나무 전지를 해 주고 집 점검을 한 뒤
집으로 향했다.
딸이 준 온 누리 상품권으로 돼지 족발을 사고
통닭 한 마리를 시켜서 술 두 병을 마셨다.
~경자야. 당신과 다툰적도 있지만 다툰시간 보다 더
많은 시간이 재밌었어 ~~
~왜 ?내가 철없이 까불어서 ? ~~
~응 . 세상 물정 모르고 천방지축 해피랑 숨바꼭질하는 것
보면 이게 행복이구나 그래.
펜티 브레지어 차고 숨는 당신을
이빨 다 드러내놓고 웃고 찾는 것 보면
웃겨 죽겠어.
누가 알겠냐?
당신이 집에서 펜티 입고 돌아다니는 것을...
당신 나이에 1살 먹은 해피랑 온 방을 돌아다니며
숨바꼭질하는 것 말도 못하지 ~~
~아이고 교양 있어야겠네.
아버지 어머니가 너무 싸워서 난 재미있게
살고 싶었을 뿐이야.~~
~교양은 무슨 ....당신은 그대로 철없이 살아 ~~
해피가 있으니까 가족끼리 유대관계가 형성되고
딸이 해피 없을 때는 방에만 있었는데
같이 대화하고 해피가 있어서 너무 좋아 .
해피는 15년 정도 살고 ....
이렇게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어 ~~~
~내가 철없어서 재밌게 산거지
당신 고추 훑어 주고 장난치고 ~~~
거나에게 취한 남편은 개밥을 준다고
펜치로 간식을 찢어 밥에 섞다가
~간식이 안 끊어진다.~~
~오빠. 이 건 가위로 끊어야 해. ~~
난 가위를 가져가 간식을 끊으려고 했다.
~펜치로 당신 조개 꽉 문다 ~~ㅎ ㅎ
~어 . 그럼 당신이 불리할텐데 .....
당신 고추와 불알 꽉잡고 가위로 싹뚝 자를 수 있어~ㅎ ㅎ
~~우리 둘은 부창부수다 ~
또 음란한 장난을 했다.
해피는 1년 넘게 음탕한 장난을 보고 사니까
우리 애들처럼 한심하다는 듯 쳐다 보았다.~~~ㅍ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