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동생에게 전화 ~~ 하나 밖에 없는 오빠잖아 ~~
향기나는 삶
2022. 2. 11. 11:41
동생은 미리 수업때문에 못간다고
친정 어머니께 미리 말씀드렸나 보았다.
오빠 핸드폰으로 오지 않고
친정어머니 카톡으로 온 결혼식 청첩장을 받은 순간
솔직히 동생과 내가 오지 않기를 바라는 것 같아서
갈 마음이 싹 ~~ 가셨다.
그래 ~언제 오빠였었나!
올케내외가 바라는 것은 오로지 친정집의 재산 뿐이었지 ~~~
우리 모든 친척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지만
아버지 어머니재산이 없었다면 절대로 재결합할 여자는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인간미라고는 ~1~도 없는
전재산 받는 것이 재결합조건 ~~~
내가 이혼녀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난잡한 성생활도 있지만 인간미가 없는 것도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물불 안가리는 것 ~
나도 수업이 없는 것 아니고 갈마음 조차 없었다.
동생이나 나나 먹고사는게 중요하지
자신의 실리만 추구하는 오빠 딸 결혼식이
그리 중요하지않았다.
나와 동생이 작당모의해서 가지 않으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
동생은 나보다 더 늦게 끝나고 ~~
~시간 제대로 안 지켜도 퇴회나고 선생님 마음대로
시간 변경했다고 퇴회나고 ~
퇴회나면 코로나 시대에 입회는 별따기고 ~~~
이게 바로 학습지 세계의 현실이다.
나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친정어머니의 속마음을
꿰뚫고 있어서 우리를 낳아 준 어머니로서 도리외에는
진정한 마음 사라진지 오래다.
도리를 지키는 것 ~~
때론 나에게는 없애버리고 싶은 단어다.
인간성이 된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고 싶고
아니다 싶으면 다 버리고 싶은 마음 뿐이다.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너도 결혼식 못가?~~
~응 , 너무 늦게 끝나서 ~~~
~~우리 일을 모르는 사람은 우리둘이 짜고 안가는 줄
알겠다 ~~
나도 걱정이야. 너 수업 못 빼냐?~
아쉬운 소리 하기도 그렇지?~~
난 금요일로 한 번 옮겨 해보려고 ~~
스마트 구몬하는 친구는 화상 수업부탁 드리고 ~
한 세 시간만 빼고 일요일로 보강하면 안될까?~~
아무리 같은 일을 해도 피해를 줄 수없어 조심스럽게
운을 띄웠다.
~그러게. 한 번 노력해 볼게 ~~
~~나도 노력해 볼테니 너도 노력하고 ~~
만약 까탈스러운 엄마가 있어서 불편하면
어쩔 수 없이 안와도 괜찮아 .
아무리 미워도 하나 밖에 없는 오빠잖아 ~~~
동생 오라가라 난 못한다.
만약 욕을 하는 친척이 있다면 배부른 사람일 것이고
~~ 오빠에게 예의가 없네. 싸가지가 없네 ~지껄이며
욕하는 부류들은 입찢어 버리고 싶다.
오빠답게 행동한 것이 무엇이며
자기잇속만 챙기는 무례한 오빠내외를 그 누가 알 것인가!
있으나 마나한 오빠일 뿐이다.
친정 어머니께 거짓말하며 돈 뜯어내가는
못된 딸 지천에 널리고 널렸지만 동생과 나는
열심히 살았고 손가락질 받을 만한 짓 안하고
살고 있다.
친정 어머니 역시 왈가왈부 하면 안되고
올케언니네 식구 역시 그런 입방아를 찧어대면
몸에 붙은 뱃살처럼 물욕으로 채워진 올케언니의
행동을 비난해라 ~
부모로 부터 교육을 어떻게 받았기에
양심 하나 없는 거짓말을 늘어 놓는지 ~참 ~~~
난 오빠 딸은 오빠 부부처럼 살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큰 딸은 보통 어머니와 비슷한 삶을 살아간다고
하는데 그러지 않길 바란다
이건 내가 진심으로 바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