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지금 뭐하는 짓이여? ~~ㅎ ㅎ

향기나는 삶 2022. 1. 27. 15:26

2022년 1월 27일 목요일 ~맑은 날 ~

남편이 수요일 쉬는 날 ~~

~경자야, 이 정도면 멋있지 않냐?~~
내 나이에 요정도는 배는 있어야지 ~ㅎ ㅎ
토요일 약 타러 가는 것 오늘갈거야~~

남편은 산책하고 오더니 훌러덩 훌러덩 벗고
거실에 서서 포즈를 취했다.~~ㅍ ㅎ ㅎ

~요즘 잘 먹더니 배가 조금 나왔네 ~
해피야. 아빠 고추 봐봐 ~~ㅎ ㅎ

항상 벗는데 자신만만한 남편은
모든 것에 긍지와 자부심이 충만하다.

~야. 이 정도면 키크지 이것? 크지
내 나이에 잘서지 나무랄데가 없다.~~~ㅎ ㅎ

~~뭐하는 짓이여 ?~
또 하려는 것은 아니지?~~

~~또하면 되지 뭐 . 닳아지지도 않는데 .....
샤워하고 병원 갈거야 .~~ㅎ ㅎ

남편은 온갖 장난을 치고 샤워를 한 뒤
병원에 갔다.

부부는 사소한 대화라도 하며 사는 것 ~
벽보고 사는 부부들은 별것 아닌 말이라도

서로 얘기하면서 사는 것이다.
별 것 아닌 것에도 칭찬이 많아진 나 ~~~

남편 월급 받으면 용돈 봉투에 쓰는 말이 있다.

~대왕 고추님 수고 많으셨어요 ~~ㅎ ㅎ

~당신이 최고지 ~~ㅎ ㅎ
~당신 같은 남편 없지 ~~ㅎ ㅎ

남편은 뭐든지 자신이 최고 인줄 알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