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나 없이 어떻게 살래? ~둘이 하나가 되어야 어렵지 않은 것~
향기나는 삶
2022. 1. 17. 14:04
어제 또
또 남편 친구가 저 세상으로 갔다.
~요즘 내 친구들이 왜 이렇게 잘 죽지?~~
참 이상하게 남편 친구들이 꽃길을 가는 것을
자주 듣곤 한다.
100세 시대에 건강하게 살며 그 만큼의 수명을 누리고
장수하는 것은 행복한 삶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똥칠할 때까지 구질구질하게 살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지만 삶을 마감할 때까지 건강하게
살다 꽃길 가는 것은 비단 나 혼자 만의 사고는 아닐 것이다.
결혼했다면 어떤 우여 곡절의 삶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삶의 형태를 하고 살아 가는데
잘 극복하고 이혼은 될 수 있는대로 안했으면 하는 것이
나의 작은 소견이다.
수 천번 수억 번 이혼이란 단어를 되뇌이면서
고민한 부부들이 천지에 널리고 널렸을 것이고
잘 극복해서 노후에 해로 하고
극복 못한 사람들은 황혼이혼을 피하지 못하고 살 것이고~~
남편없이 살 수 있을 강인한 마음을 가졌던 나 ~~ㅎ ㅎ
어느 순간 나이가 들면서 남편이 없으면
안될 일이 발견 될 때마다
~~이혼 선택 안한 것이 다행이구나 ~~ㅎ ㅎ
예를 들어 ~ 세탁기 ,건조기~가 강추위에 얼면서
가동이 멈췄을 때 남편이 창틀을 막고 최근 추위에
얼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다.
남편은 음식을 잘하고 ~~~ㅎ ㅎ
항상 ~~ 나없으면 어떻게 살래~~~라고 말할 때
~그려 , 당신 없으면 못살아 ~~
기분 좋으라고 독려 해 준다.
남편이 먼저 변하길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변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게 성격이라서 ~~~
부부는 참 가깝고 어려운 관계다
서로 다른 성격이 만나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는 것은 사실이고 ~~~
나는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면서
남편의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욕심을 내려 놓았다.
나도 변하려고 노력 중이고 남편 역시 변하려고
노력 하고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