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뾰족한 철교 못에 긁혀 버린 차 뒷문 ~~겨울 징크스~~딸차 리콜 ~ㅎ ㅎ

향기나는 삶 2021. 12. 20. 19:49

2021년 12월 20일 화요일 ~~흐리다


겨울아 오지 마라 ~
어힛 어힛~~겨울 잡귀야 물러가라~~

난 한바탕 무당을 불러다 굿판을 벌여야 할 듯 하다.

경수네집 다리를 건너다 보면 철교가 있는데
끝부분이 약간 휘어져서 건널 때 마다 조심 조심 했다.

근데 지난 토요일~~

~뻑 ~소리와 함께 뒷문이 긁히면서
차에 끼워진 검은색 범퍼가 분리 되었다.

남편에게 숨기려고 했지만
남편신발 사러가다가 발견하고

~워너니 조용하다 했다 ~ㅎ ㅎ

그런 것은 귀신같이 잘 보는 매의 눈을 가진 남편 ~ㅎ ㅎ

남편 친구이자 선배님 카센터에 11시에 맡겨
수업가기 직전 4시에 가져와야 했다.

해피 산책을 시킬 겸 카센터에서 송천동까지
해피와 걸어왔다.

오는 길에 내가 졸업한 전북대학교 ~덕진 공원을
지나 해피와 이러저러한 얘기를 하면서 걸었다

~해피야, 이 전북대학교는 나와 누나 아빠는 대학원
졸업한 학교야.~
너무 변했다~~

~해피야, 다리 안아파? 안고 갈까?~~

~해피야, 저기 친구 ~~
덕진 공원에서 두 마리 검은색 재색 개를 만나
잠시 놀았다.

~해피야? 간식 먹을래?
간식을 먹이고 ~~~~ㅎ ㅎ

1시간을 걸었더니 나를 힐끔 힐끔 쳐다봐서
안고 걸었다.

딸과 알바했던 누나를 신호등에서
어떻게 알아보는지 ~~

도로에서 아는체 할 수 없어서
그냥 아쉬움을 남긴고 아파트에 도착했다.

집에 오자 마자 제일 아파트 옆 현대 블루링크에
가서 딸 차가 리콜 대상이어서 점검을 받았다.

40분 동안 기다린 끝에 드디어 점검 끝 ~~

블루링크에서 삼성 생명 아주머니를 만나
고객 선물을 받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화~수~목 교재를 챙겨 놓고 한 숨 잤다.
선배 카센터에서 3시 50분쯤

차를 가져가라고 전화가 와 차를 가지고
부랴 부랴 4시 30분 수업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