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친구 아버지 문상 ~~
향기나는 삶
2021. 11. 29. 12:53
잎이 나면 언젠가 떨어지고
꽃이 피면 언젠가 지고
사람이 태어나면 죽는게 자연의 이치~~~
어제 수업 가는데 친구 경숙이에게 전화가 왔다.
~~ 오늘 우리아버지 돌아가셨어~~~
~에고. 언제 발인이야?~~
~화요일 ~~~
일요일 수업하면서 고민했다
일요일 갈 것인가?
월요일에 갈 것인가!~~
일요일까지 사회복지사 중간 고사를 끝내야
심적 부담이 없을 것 같아 월요일에 가기로 했다.
지국회의 끝나고 점심때 효사랑으로 갔다.
친구가 핼쑥한 모습으로 손님을 접대하다
반갑게 맞아 주었다.
~수고 많이 했다. ~
친구아버지는 집에서 요양을 하다 돌아가셨는데
딸인 이 친구가 평일뿐만 아니라 토요일 일요일 까지
요양하느라 진짜 힘들어서였다.
아버지께서 요양원에 들어가시는 것을
거부하셨기 때문이다.
요즘 보기 드문 착한 딸이다.
고등학교 선생님이라 낮에는 수업하고
밤에는 아버지 건사하고 ~
오면서 친구는 복받을 거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