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얘들아 무조건 같이 합장해라~~반대로 태어나 아빠 괴롭힐거다 ~~ㅎ ㅎ

향기나는 삶 2021. 11. 24. 16:40




2021년 11월 24일 수요일 ~날씨가 좀 풀림 ~


남편과 음담패설을 하고 음란한 장난을 치며
재밌게 살았던 ~~나 ~~

아니, 누구나 진짜 부부들은 싸울 때는 박터지게
싸우더라도 화해 하며 감정의 뾰족한 돌들을 갈아
무디게 만드는 듯 하다.

상처의 골은 누구나 아물어도 흉흔은 남는 것이고~

나의 솔직 담백한 카뮤 글을 올리면
미용실하는 카뮤친구가 솔직한 댓글을 달아서
웃을 때가 있다

~부부 싸움을 대판하면서 남편이 전화기를
박살 내면 자신은 선풍기를 3층에서 밖으로
내던져 버렸더니 남편이 항복 했어요 ~~

그 글을 읽고 그 여자의 대담성에 놀랐다.~~ㅎ ㅎ
예전 8층에서 살았던 집에서 우당탕 세간살이 부시며
살았던 남편 친구 동생부부 생각이 났다.

이렇 듯 부부는 서로 감정을 드러내며 싸우더라도
이런 부부들이 오히려 오래 갈지 모른다.

뭐~~나도 참다 참다 여지껏 숨겨 놓았던
성깔을 다 드러내고 싸웠으니 ~~ㅎ ㅎ

세상 알고부터 절대로 참고 살 일도 아니고
이젠 난 참고 안 살 것이고 그대로 받아 버릴 것~~

토요일 애들과 식사를 하다가
~애들아, 엄마 아빠는 꼭 합장해라
아빠와 바꿔 태어 나서 아빠처럼 똑같이 할 거야 ~~ㅎ ㅎ

남편은 속이 있었는지 웃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