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보라색이 좋아졌어 ~ㅎ ㅎ
향기나는 삶
2021. 10. 25. 15:18
2021년 10월 25일 화요일
~청명하고 시원한 가을 영원하라~
내 옷에는 보라색이 없었다.
보라색은 잘못 입으면 촌스러워서 안입는만 못하고
얼굴과 잘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속설을 믿었다.
~미인이 제일 잘 소화하는 색~이란 말을 들은 듯
하지만 그런 것은 농으로 제조해 낸 어느 누군가의
말장난 같다.
그 만큼 보라색은 소화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지 않을까 !
뭐 --~몸매와 미모를 겸비하면 어떤 옷인들
소화를 못해내지 않을 것이지만 ~~ㅎ ㅎ
태국 여행 갈 준비를 할 때 딸이
나에게 빌려준 여름 보라색
니트옷을 입고 페션쇼를 했다.
보라색이 어울리지 않을까봐 걱정되고.......
나와 어울리지 않으면 가져가지 않으려고 했지만
두 부녀가 잘 어울린다는
과찬의 말을 해서 입기 시작했다.
한 번씩 노란색을 사서 입었는데
노랗게 얼굴이 떠 생기 없이 떠보이고 촌스럽다며
남편이 반대를 많이 했다.
하지만 보라색만큼은 반대를 안했고
보라색 만큼은 남편 눈에 예뻐 보이나 싶었다 .~~ㅎ ㅎ
딸옷을 빨다 보면 보라색이 많았다.
특히 보라색 면티들 ~~보라색 니트 옷 ~~
딸이 출근할 때
~엄마 어울려 ~~하고
보면 보라색이 화사하고
딸의 얼굴에 생기가 돌게 되어 참 맵시나게 예뻤다.
거의 우중충한 검정옷에서 최근에 산
화사한 보라색으로 변신하고 출근하면 기분이 좋았다.
위엄있고 기품있는 검정색은 주로 입고
한 번씩 기분 전환으로 보라색을 입어서 마음을 즐겁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