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가난한 집과 부잣집을 보면 ~참 안맞는다
향기나는 삶
2021. 7. 22. 12:35
가가호호 방문하다 보면 미니멀처럼 단촐하지만
꾸안꾸 집이 깨끗하고 정갈하다.
나는 미니멀을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남편은 케케묵은 옛 것을 추억처럼 가지는 스타일 이다
나는 필요없는 것은 버리는 것을 좋아하고
남편은 구석 구석에 처박아 놓거나 올려 놓는다.
거실에 운동용 자전거를 버린다고 하자
~당신은 왜 이렇게 버리려고만 하냐?
마음 속으로
~당신 안버린 것을 다행으로 여겨 ~ㅎ ㅎ
라고 할 뻔 했다.
컴퓨터 본체 버리지 못한 것 ~~
전선이 서랍마다 가득~~
고장난 운동용 자전거 ~~
거실의 낡은 책상 ~
구석 구석 쑤셔 넣은 물건들 ~
우리집의 가난한 기운은 저런 잡동사니에서
풍겨나온다.~
구닥다리같은 낡은 사고 ~
내가 남편 몰래 버린 것들이 있지만
그 것이 있었는지조차 모른다.
부도 나면서 돈이 없으니까
저장강박증처럼 버리지 못하는 습관이 생긴 것이다.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것들로 저장하고 쌓아놓고 ~~
내가 아무리 부자의 기운을 타고 났어도
가난한 기운의 남자를 만나니 부자가 될 수없는 것 ~
부자들의 집을 가보면 꼭 필요한 것만 있지
잡동사니를 쌓아 놓지 않는다.
연예인들의 집을 봐도 그게 여실히 보인다.
심플하고 ~깔끔하고 ~~
회원집에 가봐도 부자들의 집은
정말 단순하고~ 깨끗하고 ~
부자라고 바리바리 쌓아 놓지 않는다.
확실히 부자들은 집과 가난한 집의 모습은
집안에 들어설 때부터 그 기운이 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