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구멍은 막아야 되는데 ~ㅎ ㅎ

향기나는 삶 2021. 5. 23. 18:34

2021년 5월 23일 일요일 ~흐리고 해뜨고





~~오빠 . 술 안마시면 죽나봐 ~~

~이 번주는 안마셨잖아. 그니까 탈난 거지 ~~

~뻥 애지간히 쳐. 내 것 자몽맥주 빼앗아 먹었잖아.
소주와 맥주 먹은 것은 술 아니야?~

양심이 있었던지 웃으며

~나. 장난할 기분 아니야. 배탈나서 설사하고
있다고 ~~

~똥구멍이 그렇게 약해서 ...막던지 없애던지~

~당신은 꼭 그렇게 말해야 속시원하냐?~~

~응. 기분이 좋아 ~~ㅎ ㅎ

토요일 수업 끝나고 집에 왔더니 화장실을 점령하고
앉아 있었다.

똥싸고 나와서 나를 안고 어제 부부의 날을 기념 못한
미안함으로 부비부비를 해댔다

~어제 기념을 하려고 했더니 일부러 늦게 온거지?~

~아니야. 오늘 하면 되지~~ㅎ ㅎ

~뭔 소리여. 해피처럼 마운팅 하면 똥이 그대로
나오겠고만 ~ㅍ ㅎ ㅎ
오늘 진짜 할 수 있어?
안하기만 해 봐 ~~ ㅎ ㅎ

남편, 딸과 삼겹살을 맛있게 먹고
해피 운동 시켰다.

운동을 1시간 하고 새벽 6시에 일어났으니
내가 오히려 피곤해서 먼저 곯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