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손이 낫지 않아서 ~ 수술용 장갑 끼고

향기나는 삶 2021. 2. 8. 15:41

2021년 2월 7일 일요일 ~~흐림 ~~



손 벤자리가 2주일 되었어도 낫지 않았다.
~그냥, 막내 동서에게 부탁해 볼까~~

~일이 바쁜데 어머니께 부탁해 봐 ~~

~다음주까지 손상태 보고 판단해 보게 ~

서울 둘째 동서는 5인 이상 때문에 오지 못하고
잠깐 올 수 있는 사람은 막내 동서 밖에 없어서다.

지난주에 한 얘기다.
어제 치료를 위해 손을 열어 보니 아직도 살이 하나도

차오르지 않아 베인 자리는 따끔 거렸다.

선생님들께 고민을 상담해 보니

수술용 장갑을 끼면 물이 들어가지 않고
요리할 때 불편하지 않다는 얘기를 했다.

사실 제사를 우리집에서 지내자고 했더니
옛날 구닥다리 사고 방식으로

~어머니가 계시는데 시골서 지내야 된다~는
식으로 말했다.

나이가 젊어도 사고 방식이 조선시대
사고 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 천지다.

그런 남자와 결혼한 여자는
일생이 가시밭길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숙명이라는 것 ~~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난 아들과 딸에게
진짜 부담 주는 어머니 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