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카뮤일기 ~ㅎ ㅎ

향기나는 삶 2020. 12. 5. 23:14

2020년 12월 5일 토요일 ~맑은데 추운 것 같기도 하고 ~~

목요일 수업 끝나고 집에 도착 ~

곤드레 남편은 진안까지 가서
조경기능사 실기시험을 개떡같이 보고 왔어요.

술에 취해서 정신이 혼미해 개하고 장난을 치는데
둘이 똑 같은 거예요 ~ㅎ ㅎ

~두 마리 개가 잘 노네~~ㅎ ㅎ
당신 취하면 개가 된다고 했지?~

~또 ~~또~.하늘 같은 지아비한테 ....
시험이라고 긴장되어서 한 숨도 못잤어
도면 그리기에서 시간을 다 잡아 먹었어.
오히려 실기 시험은 내가 예상한 것이 나와
잘했지만 ~~~

~다음에 또 보면 되지~~

~내년 4월에 보니까 12월까지 쉬고
또 공부해야지 ~~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 때 책가방이
어디있는지 모르고 학교를 다녔다는 남편이

중년에 공부를 하니 머리가 쥐가 나지않을까요?~~ㅎ ㅎ

~~왜 내가 젊어서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
후회가 되네~~~ㅎ ㅎ

~~그니까 공부를 열심히 했어야지.
중.고때 술만 마시고 학교를 다녔으니
머리가 잘 돌아가겠어.
지금처럼 공부했으면 하버드대 말고
세계 훌륭한 대학 다 들어가지 .
더 좋은 여자만나고 ~~ㅎ ㅎ

~아니야. 그래도 당신만났어야지 ~~ㅎ ㅎ

남편 학교 다닌이야기 들으면
저런 사람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ㅎ ㅎ


책가방을 끼고 살았던
모범생이었던 나~ㅎ ㅎ

책가방이 어디서 나뒹굴고 있는지 몰랐던
놀자판이었던 남편 ~~ㅎ ㅎ

하여튼 모든 것에서 반대인 두 사람이
이혼 안하고 사는것은 신통방통 하구요 ~~

술만 마시면 호기를 부리며 하는 말?

~~오늘은 뜨거운 밤 ~~ㅍ ㅎ ㅎ

~말로만 하지 말고 진짜하라고~~ㅎ ㅎ

그리고는 방에 들어가자 마자 죽은 듯이
자고 있는 ~~참 ~ㅍ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