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딸이 사준 낙지 전골 ~~~ㅎ ㅎ

향기나는 삶 2020. 9. 10. 18:45

2020년 9월 10일 목요일 ~해가 좋고 시원한 바람이 좋다 ~~



그만 둔 회사에서 20일간 일한
120만원이 들어온 딸 ~~

밖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일만하니 답답하고
코로나가 나의 일까지 방해하니 ~~참 ~.

그런 것을 알고 있는 딸이

오전에 전주천변 10시 넘어서
운동하고 집에 왔더니

~엄마, 맛있는 것 사줄게 ~

~뭐 먹고 싶은데 ....~

~엄마 회사 옆에서 먹었던 낙지 전골 ~
15일 발표하는데 빨리 하지
왜 이렇게 간떨리게 ~~

딸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놀고 있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 느껴진다고 했다.

꽃단장을 하고 회사 옆 주차장에 도착 ~~

나는 월~화 ~교재를 가져 왔고
낙지전골 ~육회비빔밤 ~을 시켜서 배부르게 먹었다.

딸왈
~딸 잘 두니까 맛있는 것 먹고 좋지~~

~응 , 맛있는 것 먹으니 좋지 ~~

~엄마. 나 취직하면 일 줄이고 일요일은
아빠랑 같이 쉬어 ~~

~그래야지. 일에 대한 욕심은 많지 않아
부도 났을 때는 너희들 가르치고 먹고 살아야 했으니까
그냥. 지금은 최선을 다하는 거지 ~~

딸은 일만하고 사는 나를 안쓰럽게 생각했다.
나이가 들어가니까 일주일 일하는 것 힘들긴 했으니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