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딱지 ~~천변운동 ~ㅎ ㅎ
2020년 5월 8일 금요일 ~해 ~
1시부터 수업해서 7시 30분까지 수업 끝~~
남편은 밥을 이미 먹었고
저녁에 밥을 먹으면 살이 찔 듯해서
딸기 쥬스로 대신해서 먹었다.
어깨가 떡 벌어진 몸을 자랑 했더니
~팔뚝 좀봐. 소도 때려 잡을 팔뚝이다 ~ㅎ ㅎ
운동 하러 갈거야 .~
~같이 가자 ~
살을 빼야지 ~
~당신은 살빼도 어깨가 떡 벌어져서
남자어깨라니까 ~~ㅎ ㅎ
어렸을 때부터 리어커 끌고 논과 밭을 활보하고
다녔더니 풍성한 남성 어깨를 만들어 냈다.~~
그러니 쌀 40kg을 거뜬히 들고 계단을 오르지만 ~~.ㅍ ㅎ ㅎ
~갔다와서 빨리 자야지~~
~나도 당신 잘 때 빨리 잘거야~~ㅎ ㅎ
~근데 당신 왜 이렇게 좋아하냐~? ㅍ ㅎ ㅎ
난 장난을 시작했다.
~~야 ~~야 ~~손이 어디로 쑥 ~~쑥~~~들어와 ~
~~빨리 운동 가자 ~~
반바지~ 반티를~ 입고
이어폰 꽂고 천변으로 남편과 같이 나갔다
뛰면 다리가 아파서 남편과 보조를 맞추며
어깨춤을 덩실 덩실 ~~노래에 맞춰 엉덩이를 씰룩 씰룩 ~~
~왜 이렇게 까부냐~.ㅎ ㅎ
남편 뒤에서 카뮤친구들 답방가면서 까불었는데
내 그림자가 덩달아 까불고 있으니 들켜 버렸다 ~ ㅍ ㅎ ㅎ
1시간 30분 운동을 하고 들어 온 시간 9시 ~
뜨겁게 같이 샤워를 했다 ~~
내 등을 닦아 주면서 ~당신 관리해 주는 남편~?
있으면 나와 봐라고 해 ~~ㅍ ㅎ ㅎ
그렇지 ~~부부로서 할 수 있는 ~ 온갖 관리?~는
다하는 것 사실이니 ~~~ㅍ ㅎ ㅎ
~세상에 이런일이 재미 없으니까 잘까?~~
~어차피 다 봤으니까 그냥 보고 자자 ~~
나는 카뮤 친구들 소개 시켜 주고
~노래마다 ~좋아요 ~ 10초 듣기 하고
남편은 유튜브 보고 ~
난 카뮤에서 재미있는 댓글에 댓글
단 것 보여 주었다.
남편에게 솔직하게 말했다.
~당신 안 믿어 -세상에 어느 놈도 안 믿어 ~
친정 어머니도 안믿어. 친척~ 친구 ~동료~
형제자매 ~인간들 아무도 안 믿어 ~
내가 카뮤노래 들으니 사기 당할까봐
걱정을 할 때마다 한 말이다.
나?
인간의 탈을 쓴 인간 모두 안 믿는다.~
나만 믿는다
이게 내가 사는 방식이다~
이게 냉정하게 돌아설 때
미련 갖지 않기 위한 방법이다.
귀신이 무서운게 아니라
살아보니 가증스럽게 사는
막되먹은 개인간이 제일 무섭다는 것을 알아서다~
카뮤도 남편 앞이나 애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하지
뒤에서 하지 않아서 ~~~
진짜로 사기꾼에 걸릴까 걱정하나 보다.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싸우고 차단하고 꼴값
개지랄 떠는 별 볼일 없는 카뮤다.
카뮤는 내가 듣고 싶은 음악 들으며
일하는게 좋아서 ~~하는 거다.
남편은
내일은 계란 프라이라도 먹는 거지?~~
~응 ~일찍 일어나서 해 줄게 ~~ㅍ ㅎ ㅎ
조건 성립 ~O~로 일치 ~ 확실하게 도장을 찍고
푹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