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입방정 떨지 말아야지 ~~~~파리가 날린다

향기나는 삶 2020. 3. 16. 09:58

 

 

2020년 3월 16일 월요일 ~ 해 ~~

 

~~어머니, 저는 산수좋고 공기 맑은

청정지역 소양으로 수업 다녀요 .~

 

전주 현대는 2일만 일하고 5일은

소양과 동상인 청정지역으로

다녀서 코로나 위험이 없어요~~

 

이렇게 코로나로 발생된 퇴회나 휴회상담을 침이 마르도록

했었다.

 

코로나 문자가 소양화심순두로 찍혀오는 날

소양 회원집들과 나는 식겁했다.

 

화심 순두부 전주점은 처음 잘못된 정보 문자로

쑥대밭이 되었고 손님마저

 

끊겨 행정소송 준비라고하니

코로나는 요식업까지 파괴하고 있었다

 

코로나 세종시 확진자 한 놈으로 화심 순두부집들이

파리가 날리고 있었다.

 

또 아무 관련도 없는 다른 서너집까지

파리가 날렸다.

 

다른 순두부집마저 직격탄을 맞으니

 

~세종 33번 3월8일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이 아닙니다~라고

현수막까지 붙여 놓았다.

 

평일이나 주말에 손님이 바글 바글 ~~

지나가면서 보지만 맛집이라 전국적으로

 

오가는 길손들이 많았다.

 

긍지와 자부심으로 아름다운 곳인 소양의 순두부를

홍보하면서 다녔는데 ~

 

나의 13년 첫정을 쏟아 붇고 다닌 곳 소양 ~

나의 온갖 애환을 희석 시킨 소양 ~

나를 쓰러지지 않게 한 소양~

 

특히 순두부집은 전국적으로

유명해서 벚꽃축제 때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엄청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갈 정도 ~

 

산 굽이 굽이 돌아 바이크족 들이 멋진 산세를

벗삼아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바이킹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코로나로 휴회와 퇴회가 올라올 때

 

~저는 소양 산골 청정지역 다닌다고 자랑을 했고

걱정마시라~~고 상담까지 했었는데

 

입방정을 떨었나 보다

 

근데 ~~

 

나만 죽어라고 조심해도 초치는 코로나 숙주들이 있으니 ~~

코로나 확진자 해수부 직원으로 소양의 맛집이 죽었다

 

코로나 걸린 한 사람으로 인해 그 곳에 일하시는 분들도

일자리를 잃게 생겼다.

 

국가에서는 진짜 단호한 조치를 취해서

활보하는 코로나 확진자들에게 엄벌을 내렸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