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나의 생일 ~고상한 할머니속옷 선물은 별로~ ~ㅍ ㅎ ㅎ~남편이 차려준 미역무침~갑오징어 무침~ 미역국

향기나는 삶 2020. 3. 12. 10:30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해 ~경자년은 내 해로 ~

 

 

오늘은 나의 생일 ~~

남편이 적어둔 달력 보면 모든 행사가 적혀 있고

 

남편이 알려줘야 행사에 대해 안다.

 

제사가 언제인지~

생일이 언제인지~

난 잘 모른다.

 

남편이

~이번달 장인어른 제사고

당신 생일이야 ~라고 해서

 

달력을 보니

오늘 목요일이 내 생일이고 ~~28일이 친정 아버제사~

 

이번에는 내 생일을 잊지 않기 위해

핸드폰 달력 스케줄에

 

~내 생일 안 챙겨주면 ....~라고 썼다.~ㅎ ㅎ

 

어제 월차로 쉬는 남편은

다초점 안경을 사고 내 생일을 위해 저녁 준비를 했다.

 

갑오징어 무침~~ 미역무침 ~~미역국을 끓이기 위해

소고기까지 완벽하게 준비해서 저녁상을 차렸다

 

또 하나 속옷 선물 ~.

 

하여튼 고상하기는 ~검정 색 펜티~ 브레지어~ 아이보리색

펜티 브레지어~

 

난 직설적이라

~오빠, 나 고상한 색 안 좋아해 ~~ㅎ ㅎ

자고로 속옷은 화려해야지. 섹시해야 맛이나지 ~ㅎ ㅎ

 

~누구 보여줄 일 있냐?

아줌마가 골라준 거야

영수증 있으니까

다른 색으로 바꿔 ~~ㅎ ㅎ

 

고마움도 모르는 나는 아니고 ~~~ㅎ ㅎ

 

워낙 내숭이 없어서

 

고맙다고 그대로 입으면

다음에 또 ~할머니~ 속옷을 또 살까봐

 

바로 표현했다 ~~ㅎ ㅎ

 

자고로 여자의 속옷은 야해야 하고 섹시해야 한다

난 집에서 속옷을 입고 활보하고 다니니 ~~ㅍ ㅎ ㅎ

 

9시에 집에 도착

 

남편이 챙겨준 갑오징어 미역무침을

배가 폭파직전까지 맛있게 먹었다.

 

~~음식을 잘해서 좋지?~~

 

~내가 음식 못해도 당신이 잘하니까 좋지.

음식을 자주 만들어 줘 . 짜증부리지 말고 ~ㅎ ㅎ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나보다

더 잘 만드니 맛있게 먹는 호사를 누렸다.

 

계속 쭉 ~~쭉 ~~음식을 만들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