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술마실 때 벗지 말고~ 술 마시지 않을 때 벗으라고 ~제발~ㅎ ㅎ

향기나는 삶 2019. 6. 23. 10:34

 

2019년 6월 23일 일요일 해처럼 웃어

 

 

어제 일하러 다니는데 남편이 술마시고 한 행동이

어찌나 황당하던지 웃음이 나왔다.

 

술에 취해 다벗고 자는 것은

알코올 성분으로 몸에 열이 나서 그럴 것~

 

안방창문 높이가 높은데

거기를 넘어가는 순간에

 

~이상하다~는 느낌이 없나?

집안에 돌아다니면서 그런 문턱이 한 군데도 없는데~

 

인사불성이 뭔지를 모르고 사는 나에게

뇌로 판단 불가한 상황이라서 ~

 

나야 거의 다 벗고 자는 습관 때문에

이상하지 않지만

 

~난 잠잘 때 다 벗고 자면 허전해. 당신처럼

교양 없이 잠을 잘 수 없어 ~

 

교양 같은 소리 하고 있네 ~~

 

술 안마실 때 교양지키지 말고

술이나 마실 때 교양지켜 야지 ~~

 

나야 교양은 담 쌓고 사는 여자라 포기 하고 ~

남편은 술만 마시면 교양을 포기~

 

나체 상태인 180cm거구가 베란다에

서 있으니 밖의 가로등 빛에 비쳐 어찌나 놀랐던지 ~

 

밖에서 그 시간 누군가가 보았다면

~대박~사건이고 ~ㅎ ㅎ

 

시댁 시할아버지 제사를 지내러 가면서

 

~앞으로 옷을 벗을 때는 술마시지 않을 때 벗어.

술마시고 벗으면 아무 소용없어. 다 취해 있으니

쓸 수가 있어야지 .~ ㅎ ㅎ

 

~내가 언제 그랬어. 생각도 안나 ~

 

~취해서 자고 있는 것 보면 뭐해

살아 움직이는 것을 봐야지 ~~ㅎ ㅎ

 

속은 있는지 피식피식 웃었다.~~ㅎ ㅎ

 

~난 7층베란다가 열려 있었으면 당신 죽었어 ~

 

~당신은 내가 죽기를 바라지?~

 

거기에 대답은?

묵묵 부답 ~ ㅎ ㅎ

 

정말 머리에서 발끝까지 열불 천불 날 때가 있으니

그 때는 왜 살아 있나 하니까 ....ㅎ ㅎ

 

아직까지는 ~ 흠 흠 ~

남자로서의 이용가치는 충분하니 ....ㅎ ㅎ

 

괜히 정신 너갱이 빠진 것에 걸려

죽음을 감수하고 만날 용기도 없을 뿐더러

 

친구 말대로

 

~궁합 잘 맞는 것도 복이다 ~로

~고자 안 만난 것을 행복으로 삼고 살아라 ~로

~너 까부는 것 받아 줄 남자 없어 ~로

 

위안을 삼으며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