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여행 5일째 ~여행에서 느낀점 ~말레시아와 싱가포르가 그립다

향기나는 삶 2018. 8. 3. 15:06

 

 

 

 

 

 

2018년 8월 3일 금요일 전주가 열대 지방이다

 

 

 

 

말레시아와 싱가포르는

각자 다른 모습이다

 

말레시아가 시골스럽다면

싱가포르는 대도시의 면모를 갖춘 모습~

 

두 나라를 다녀온 나로서 어디를 선택하라고 하면

말레시아다

 

개인 취향이긴하겠지만 ~

 

그렇다고 싱가포르가 안좋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싱가포르를 바쁜 일정에 시달려 구석구석 관광 못해서 일 것~

 

여행한 분 중에 싱가포르가 좋아 세 번째 방문이고 자녀에게

꼭 보여주고 싶어서 왔다는 분도 있었으니 ~

 

내가 시골 출신이라 촌스러워서 그런 것이겠지만

말레시아가 볼거리도 많았고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은

 

당연히 ~반딧불의 향연~이었다.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가슴으로 새기고 담아야 했다

 

인간이 만든 조형물이라고 의심하며 보았던 그 불꽃이

살아 있는 생명체 반딧불이가 만든 ~ 생명의 불빛~

 

이라서 더욱 그랬다.

 

그 많은 수십억개의 불빛을 나무에 켜둔 작은 전구처럼

고요한 강변을 수 놓은 ~ 불꽃 트리 ~

 

그 것을 보고 감흥이 없는 사람은 감정이 죽은 자라고 해야지~

 

그 불빛으로 내 가슴을 깨끗하게 정화 시켜서

더욱 기억에 남는 듯 했다.

 

말레시아의 리버 보트는 양강변 사이로

이국적인 두 나라를 보는 듯한 느낌 ~

 

잔잔하게 흐르는 강 옆에서 흘러나오는 낭만적인 음악과

지나갈 때마다 달라지는 건물의 야경은 동남아시아가

 

아닌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말레시아 가이드가 싱가포르의 리버 보트를 타보라고 했을 때

내심 기대를 했던 것이 문제 였긴 하다

 

말레시아의 야경만큼 싱가포르의 야경이 아름다울 것이라고

상상했는데 바쁜 일정 때문에 낭만을 즐길 사이도 없이

 

머라이언을 보기 위해 내려야 했다

머라이언 앞에서 보는 싱가폴의 밤의 야경은

 

외계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황홀한 밤의 야경에 취해야 했다

 

둘 다 예쁘고 아름다웠지만

리버보트는 말레시아가 낫다는 것 뿐 ~

 

이 번 여행은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여행이었다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볼 것 다보고 즐길 것 즐기고

맛있는 음식 많이 먹어서 ~~

 

말레시아는 말레시아대로 볼거리가 있고

싱가포르는 싱가포르대로 볼거리가 있어서~

 

사실 둘 다 모두 좋았다

선택권을 말레시아로 정한 것은 내 감정대로 느낀 것 뿐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