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아이고 허리야 ~~복근 만들다 사람 잡는다

향기나는 삶 2018. 7. 16. 08:15

 

2018년 7월 16일 월요일 가마솥 옆에서 불을 때고 있는 듯

 

 

 

 

 

모든게 지나치면 안되는 법 ~

군살을 뺀다고 매일 아침 운동을 했다

 

내가 빼고 싶은 곳은 딱 한 군데 ~~

아이를 둘 낳은 뱃살 .

 

뱃살 빼고 복근 만들기 위해 윗몸 일으키기를

무리하게 했더니 허리가 아팠다.

 

겨울에 찐살은 거의 빼긴했다.

 

똥배만 약간 남아서 그 것만 제거하면 44사이즈

핫펜츠를 편안하게 입을 수 있었다

 

~~여행가서 남자 꼬시려고 살빼?~

 

~자, 이 바지를 입으려고 ~

 

내가 바지를 입었더니

~뱃살이 할머니배 같아 ~ ㅎ ㅎ

 

바지에 뱃살이 꼬깃꼬깃 구겨진 종이장처럼 넣어져 있어서 ~ㅍ ㅎ ㅎ

다른 바지는 그럴 필요가 없어서 예쁜편인데 ~

 

55사이즈를 샀으면 괜찮았을 것을 44 사이즈 작게 사서

낭패를 보고 있다 ~.ㅎ ㅎ

 

44 사이즈를 입을 경우 더 예쁘고 날씬하게 입을 듯해서

욕심을 부렸던 것 같다

 

거의 완벽하게 들어갔는데

약간의 뱃살이 있는게 흠이다

 

이 뱃살을 복근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 ~

 

윗몸 일으키기 하다 꼬리뼈가 까지고

허리를 무리하게 사용해서 너무 아팠던 것 ~

 

 

~뒤태를 보면 아가씨 같아

살은 그만 빼. 지금이 딱 좋아 ~

 

샤워를 하고 초 자연인으로 엎드려 교재신청을 하고 있을 때

남편이 말했다

 

남편이 내 몸 중에 엉덩이를 제일 부러워한다

쳐지지 않고 탱탱하고 커서 ~ ㅎ ㅎ

 

엉덩이 안쳐지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ㅍ ㅎ ㅎ

 

남편은 엉덩이가 없어서 의자에 앉아 있으면 아프단다.

장난 칠 때마다

 

~내 엉덩이 가져~~엉덩이를 흔들며 섹시하게

포즈를 취해 준다 ~~ㅍ ㅎ ㅎ

 

~~약 올리냐 !~ ㅎ ㅎ

 

어제 저녁 남편과 깝신 거리며 신나게 운동을 해서

오늘 아침에는 누워 있었다.

 

~아이고. 허리야~

 

~오늘은 가지마. 그러다 허리 다친다 ~

 

남편이 가지 말라고 만류해서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