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언니의 실수~성질이난 남편

향기나는 삶 2018. 5. 2. 09:11

 

2018년 5월2일 수요일 오전에 싸드락 비 내리다 그쳤네

 

 

 

 

지난번 대학친구(두살언니) 어머님이 돌아가셨다

그날은 하필 아버지 제사와 겹쳐 있어서

 

제사 끝나고 가면서 들러야 했다

대한 장례식장에 들렀는데 늦은 시간이라

 

문상객이 없었다.

~언니 수육 한접시만 줘. 남편이 술 한 병만 마시고

가고 싶다고 해서~

 

언니는 옆좌석에 남아 있던 말라 비틀어진

수육을 주면서 먹으라고 주었다

 

난 다시 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막았다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수육은 안 먹고 마른 안주와 한 병을 마셨다

 

차타고 오면서

~당신을 얼마나 무시했으면 먹다 만 음식을 주겠냐

내가 문상가서 먹다만 음식을 받기는 처음이다 ~

 

나는 안절부절 못하고 풀이 죽었다

~그럴 언니가 아닌데 먹을것이 없었나 봐 ~

 

~.그러도 그렇지 ᆢ먹을 것이 없다고

양해를 구하고 새롭게 상을 차리는게 예의지

당신 친구 (언니)를 보면 당신 친구들의 인성을 알겠다 ~

 

나까지 싸잡아 값어치가 떨어졌다

 

내가 가만히 생각해도 언니답지 않은 행동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나도 문상 가서 처음 보는 광경이라 기분 나쁘다고

확~일어나 올 수없었다.

 

보통 문상가면 깨끗하게 차려주며

손님을 대접하는 것은 성의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서다